9.17 태안 두번째 여행 우리가 지난번에 갔던 바다에서 게를 잡는게 재밌었는지 요즘 '바다에 가고 싶어'라는 말을 한다. '그래 꽃게 잡으러 가자'하고 태안 숙소를 전날 급하게 예약을 했다. 베이테라스 숙소 앞은 뻘이 있어서 바지락 캐는 재미도 있어 보여서 숙소는 태안 베이테라스로 정했다. 큰방에는 침대가 한 개 있고, 복층을 올라가면 침대 2개가 있다. 화장실은 넓고 깨끗한데 욕조는 없다. 간단히 짐을 풀고 바닷가로 나와서 아이랑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즐겼다. 샌들을 신겨왔더니 발가락에 모래 들어가는 게 싫었는지 샌들을 자꾸 벗는 우리. 이곳 해변가는 갯벌이어서 물이 빠지면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도 길이 열린다고 한다. 체크인하고 왔을 때는 이미 물이 차있었다. 저녁때는 우리 가족끼리 바베큐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