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 맛집] 아산 배방 청국장에 보리밥이 생각날땐_꽁당보리밥
안녕하세요. 고씨네입니다.

어제는 보리밥에 구수한 청국장이 생각나서 배방에 위치한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꽁당보리밥' 이라는 곳인데요. 이곳도 점심때 사람이 엄청 붐비는 곳입니다.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4개월 된 아기와 함께 오후 2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한산했어요. 코너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이 테이블 가장자리에 프린팅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는 고민 없이 청국장 보리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2인이라서 2인 정식을 시켰고, 2인 주문 시에는 고등어구이/도토리묵 중 1가지 선택이라고 해서 도토리묵을 선택했어요. 오늘은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번째 방문 때는 고등어구이를 시켰었는데 엄청 큼직하게 나오더라고요. 다음번에는 29개월 첫째 아이와 같이 오자고 했으나 오늘도 못 데려왔네요..ㅜ 2인 주문 시에만 나오는 서비스라서 얼마나 되겠어 하지만 조금 과장해서 메인 메뉴라 할 만큼 크게 나오더라고요..!

좀 엉성하긴 한데, 예쁘게 찍는 재주가 없어서 이해해주세요 ^^;
실제로 보면 정말 푸짐합니다. 여기도 배 터지는 곳이에요 ㅎ

보리밥입니다. 야채 푸짐한거 보이시죵?
고추장 3스푼 넣고 참기름 2스푼 넣고 비벼보았습니다.


한 숟가락 큼직하게 먹어보니 진짜 꿀맛이네요. 이런걸 존맛이라고 하나요..?

청국장입니다. 버너에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냄비를 올려줍니다. 팔팔 끓으면 앞접시에 덜어서 보리밥과 함께 한수저 퍼먹으면 그 맛이 정말 옛날 할머니가 끓여주던 청국장 맛이랑 흡사합니다. 구수해요~~

수육도 나오네요. 김치랑 새우젓이랑 곁들여 먹으니 맛있습니다.

그 외 기본찬은 나물 종류들과 잡채도 있어요. 이건 더덕인데 새콤한 양념이 입맛을 돗구네요.

큰 접시에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나온 도토리묵입니다.
도토리묵도 큼직큼직하게 나와서 이것만 몇 개 먹어도 배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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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배가 차서 많이 못 먹고 많이 남겼네요..

이곳은 공깃밥 무료에요. 모자라면 공깃밥도 더 드시길.

계산대 앞에는 미숫가루와 전통식혜가 있어요 뚜껑을 열어 종이컵에 담아 마시면 됩니다.
둘 다 맛있어요.

후식 코너를 보면 여러 가지 쌀과자 같은 후식이 있어요. 무료 제공되는 과자도 있으니 한 번씩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이곳은 퍼주는 가게 맞는 것 같습니다.
2인 정식 배 터지게 먹고 26,000원 나왔습니다.
여기는 어르신들 모시고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옛날 나 어릴 적 꽁당 보리밥 맛집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